오늘날 세상을 바꾼 발명품을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주저 없이 퍼스널 컴퓨터(PC)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시작을 애플에서 찾는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차고에서 만든 애플 컴퓨터의 신화는 너무도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개인용 컴퓨터’라는 발상의 씨앗은 애플보다 먼저, 1970년대 초 실리콘밸리 한 연구소에서 이미 움트고 있었다.1973년, 제록스 PARC 연구소그곳은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Palo Alto) 시에 위치한 제록스 PARC(Palo Alto Research Center) 연구소였다.. 1973년 이 연구소에서 세상에 나온 제록스 알토(Xerox Alto)라는 시스템은 지금 우리가 쓰는 PC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