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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잇(it)잡/에피소드 60

숨겨진 여인들 -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 6인

과연 이 여인들은 누구일까?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인 에니악(ENIAC)이나 초창기 컴퓨터를 소개하는 사진을 보면 늘 여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처음 볼 때는 비서나 전시용 모델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직접 기계를 다루는 듯한 모습이 보여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 이들은 에니악을 조작하며 큰 역할을 담당했던 최초의 프로그래머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들 여성들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가 40여년이 지난 후에 세상에 알려졌다.책 (2022)이 책의 저자 캐시 클라이먼(Kathy Kleiman)도 에니악(ENIAC) 사진에 나오는 “이름 없는 여성들”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석사논문의 주제로 선정하고 그들이 누구인지 파악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에 대한 자료를 모았다. 에니악 ..

지구 운명의 날 Q-day가 다가오고 있다!

Q-day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Q-day는, 양자컴퓨터가 우리 사회의 모든 보안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날이다. Q-day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10~20년 안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날이 오면 지금 우리가 믿고 사용하는 암호 기술, 금융 시스템, 보안 인프라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비밀번호를 바꾸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 뱅킹, 통신, 심지어 국가 기밀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놀라운 건, 이렇게 심각한 문제임에도 대중의 인식은 아직 낮고, 대응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아무 일 없는 듯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 양자컴퓨터는 우리의 모든 암호를 뚫을 준비를 차분히 해나가고 있다. 과연 양자컴퓨터는 무엇일까? Q-day는 진짜로..

무어의 법칙은 과연 유지되고 있나?

무어의 법칙이란?집적회로(IC)의 트랜지스터 수는 약 18~24개월마다 두 배로 증가하며, 그에 따라 컴퓨팅 성능도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된다.- 고든 무어, 1965 쉽게 말하자면, 컴퓨터 속 트랜지스터의 수가 약 1년 반마다 두 배씩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는 트랜지스터가 많아질수록 컴퓨터의 성능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같은 성능의 기기는 점점 더 저렴해진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 1995년 PC의 RAM은 고작 4MB였던 반면,📱 2025년 스마트폰은 16GB RAM이 기본이 되었다.이는 칩 안의 트랜지스터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3년, 고든 무어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이 법칙은 여전히 기술 발전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그렇다면…무어의 법칙은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까? 무어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 극장의 스피커 개수는?

돌비 극장, 아카데미의 심장매년 3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은 다름 아닌 돌비 극장이다! 돌비 극장 앞에 펼쳐지는 레드카펫은 그야말로 세계 영화인의 꿈의 무대! 2020년에는 한국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 집중시키기도 하였는데, 그렇다면, 영화의 감동을 극대화하는 돌비 극장 상영관에는 스피커는 몇 개나 있을까? 지금부터 돌비 음향 시스템의 역사를 따라가 보자모노 사운드와 스테레오 사운드모노 사운드(Mono Sound)란?모노사운드는 단일 음향 채널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모든 소리가 하나의 지점에서 발생한 것처럼 들린다. 전화 통화나 AM 라디오 방송에서 흔히 사용되며,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할..

실제 의사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 이유는?

병원에서 맞는 그 백신 말고 "컴퓨터 백신?"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도대체 컴퓨터 악성 프로그램을 왜 ‘바이러스’라 불렀을까?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초기 악성 코드는 그 작동 방식이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복제하고, 주변 기기로 퍼지고, 때로는 특정 날짜에만 작동하는 ‘잠복형’까지 있었다. 피해 확산 구조도 ‘복제 → 전파 → 감염’이라는 전형적인 감염 경로를 따랐다. 이렇게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치료했을까? 이를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백신 프로그램(Antivirus)’이다. 실제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백신을 통해 치료하듯, 컴퓨터도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

버튜버의 시조새 나잘난 박사의 “경제 이야기”

버튜버, 시작은 누구였을까?버튜버(Virtual YouTuber)는 가상 아바타를 통해 방송하고 소통하는 스트리머를 뜻한다. 모션 캡처와 음성, 실시간 상호작용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로, 지금은 수많은 캐릭터들이 활동 중이다. 공식적으로는 일본의 ‘키즈나 아이’가 2016년 데뷔하며 버튜버 1세대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미 1999년에 버튜버의 시조새라 불릴 만한 존재가 등장했었다. 바로 SBS 시사 프로그램 속 '나잘난 박사'다. 그는 3D 사이버 캐릭터로 방송에 출연해 시사 풍자와 경제 해설을 진행했다. 모션 그래픽과 실제 음성, 대사에 맞춘 표정까지 구현된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사이버 방송이었다. 일본보다도 17년이나 앞서 있었던 한국의 버튜버, 그 시작은 "나잘난 박사"!나잘난 ..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고증의 길잡이는 “디지털 한양”

영화에 나오는 그 시절 모습… 어떻게 재현이 가능했을까? 건축물이나 의복뿐 아니라 생활방식까지 재현한 섬세한 연출로 사랑받은 영화, '왕의 남자'.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의 활동상을 어떻게 그렇게 정교하게 재현해 냈을까?? 책으로만 접하면 막연하고 어려웠을 그 시절의 모습들. 디지털 한양 프로젝트에서 의복, 건물은 물론 왕과 신하의 회의 장면, 당시의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보고 배울 수 있었다.디지털 한양과 '왕의 남자'‘디지털 한양’ 속의 조선 후기 궁궐 의례와 공간은 왕의 남자 제작진에게 뜻밖의 원군이 되었다. 조선시대 궁궐 공간과 전통 의례가 가상공간 속 애니메이션으로 정밀하게 재현되면서, 배우와 스태프들은 왕과 신하의 회의 장면을 보다 정확하게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존에는 책이나 기록 중심..

자동차 회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신입사원 전공은?

자동차 회사, 누가 뽑힐까? 기계공학? 전자공학? 한때 자동차 회사에 지원하려면 기계공학 또는 전자공학 전공자가 가장 유리했다. 내연기관 설계, 전장 시스템 개발 등 대부분의 직무가 하드웨어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달라졌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전동화·스마트화·자율주행화되면서, 채용 공고에서 점점 더 눈에 띄는 전공 키워드가 있다.바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데이터다. 자동차가 단순한 탈것을 넘어 ‘움직이는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기업들은 새로운 역량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자동차 회사가 진짜 원하는 전공은 무엇일까?자동차 회사는 어떤 전공을 선호할까?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단연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다. 자율..

K-POP 저작료, 대박의 트리거가 ‘소리바다’ 라고?

벚꽃이 피면 벚꽃연금 자동이체가 시작된다~ 매년 봄이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는 장범준의 ‘벚꽃 엔딩’~ 덕분에 붙은 별명은 바로 ‘벚꽃 연금’! 도대체 저작권료가 얼마나 되길래 한 곡으로 평생을 먹고산다는 걸까? 하지만 지금의 음원 시장이 있기까지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는데.... 2000년대 초 ‘소리바다’ 사태로 촉발된 대한민국 음반 시장의 붕괴, 여기에서 부활하여 오늘날의 부흥! 대한민국 저작권료의 세계와 그 흥미로운 역사를 함께 들여다보자!소리바다 사건2000년대 초반, ‘소리바다’라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음악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소리바다는 사용자들이 서버에 접속해 다른 이용자들이 올린 MP3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자신의 음악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이 편리..

아우크스부르크가 "ᅌᅷᆪ부ᇘ"로, 세종대왕 정말 위대하시다!

한글은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팀 이름 6~7글자를 단 2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ᅌᅷᆪ부ᇘ, ᄫᅩᇓ부ᇘ, 돑ᄝᅮᇉ, ᄹᅲᇀ갍' 이 글자는 어느 팀 이름일까? 'ᅌᅷᆪ부ᇘ'는 바로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를 두 음절로 줄인 글자이다.'ᄫᅩᇓ부ᇘ'는 볼프스부르크(Volfsburg), '돑ᄝᅮᇉ'는 도르트문트(Dortmunt), 'ᄹᅲᇀ갍'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이다. 이렇게 생긴 글자가 정말 한글이라고?정말 놀랍지만, 사실이다. 훈민정음 옛 자소를 사용한다면, 6~7자나 되는 글자를 단 2자만으로 표현할 수 있다.하지만, 이런 글자는 왜 컴퓨터로 적으면 깨지는 것일까?오늘은 잃어버린 훈민정음 한글 코드에 대해 알아보자.한글 코드 변천사영어와 달리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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