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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iac 3

작아질수록 똑똑해진 두뇌, CPU의 이야기

컴퓨터의 한가운데에는 작지만 가장 위대한 부품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라 부른다. CPU는 인간의 두뇌처럼 모든 명령을 읽고 계산하며, 그 결과를 기계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이 지능적인 두뇌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작고 똑똑했던 것은 아니다. 한때 컴퓨터의 두뇌는 거대한 괴물이었고, 방 한 칸을 차지하는 덩치였다. 이 거인이 점점 작아져 손톱만 한 천재로 변해온 이야기는, 곧 인간이 ‘지성’을 실리콘 위에 옮겨온 진화의 역사이기도 하다.방 한 칸을 차지한 거대한 두뇌 – 진공관 시대 (1940~1950년대)최초의 컴퓨터 두뇌는 우리가 떠올리는 ‘칩’이 아니었다. 수천 개의 진공관(Vacuum Tube)이 연결된 거대한 금속 캐비닛이었다. 대..

숨겨진 여인들 -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 6인

과연 이 여인들은 누구일까?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인 에니악(ENIAC)이나 초창기 컴퓨터를 소개하는 사진을 보면 늘 여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처음 볼 때는 비서나 전시용 모델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직접 기계를 다루는 듯한 모습이 보여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 이들은 에니악을 조작하며 큰 역할을 담당했던 최초의 프로그래머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들 여성들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가 40여년이 지난 후에 세상에 알려졌다.책 (2022)이 책의 저자 캐시 클라이먼(Kathy Kleiman)도 에니악(ENIAC) 사진에 나오는 “이름 없는 여성들”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석사논문의 주제로 선정하고 그들이 누구인지 파악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에 대한 자료를 모았다. 에니악 ..

전자식 컴퓨터 시대의 개막, ENIAC과 MARK I

오늘날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의 도구다. 하지만 불과 80년 전만 해도 세상에는 ‘전자식 컴퓨터’라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그 상상의 기계가 현실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 1946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ENIAC이 공개되었다. 인류 최초의 범용 전자식 컴퓨터, ENIAC은 곧 “전자식 컴퓨터 시대”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꿈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것은 하버드 대학의 MARK I이었다.전쟁이 부른 새로운 계산기2차 세계대전 한가운데, 군대는 더 정확한 포탄 궤적을 계산하기 위해 수많은 수학자를 동원했다. 그러나 손으로 하는 계산은 너무 느렸다. 미국 육군은 더 빠른 계산기를 원했으며, 그 요청에 응답한 것이 두 개의 프로젝트였다.펜실베이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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