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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탐 23-10] 탐방 6일차 : 컴퓨터 역사 박물관, 쇼핑, 미국에서의 집밥까지

IT조아(it-zowa) 2025. 6.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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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일 차!

오늘의 스케줄은 Computer History Museum 그레이트몰 현지 교수님 방문 방문이다!

오늘도 기대되는 하루 🎶

 

기술 중심의 실리콘밸리를 넘어, 오늘은 ‘삶’이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실리콘밸리를 들여다본 날이었다.

 

오전 일정, 컴퓨터 역사박물관으로 출발~!


🖥️ Computer History Museum

박물관 필수템, 팜플렛 가지기

 

최초의 컴퓨터부터 스마트폰까지! 세상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혼자 봤으면 그냥 스르륵 지나쳤을 전시들도 교수님의 설명이 더해지니 이해도 깊고, 훨씬 흥미로웠다.

 

PC 초창기 유명한 사건의 흐름들

 

본격적으로 둘러보던 중, PC 초창기의 유명 사건들 - 마이크로소프트, 비지칼크, 어도비, 리눅스까지,

소프트웨어 역사의 흐름이 눈에 들어왔다.

Xerox Alto (1973)

 

제록스의 최초 개인용 컴퓨터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마우스 개념을 처음 도입한 획기적인 시도였다.

애플은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매킨토시(Macintosh)를 개발하며 대중화에 성공했다.

흉내 내서 더 잘 만든 사례랄까?

 

제록스와 애플, 이 사이의 관계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궁금하면 아래 블로그 읽어보길!

 

2024.11.26 - [알쓸잇(it)잡/에피소드] - 누가 누구를 베꼈나? MS, Apple, Xerox의 GUI 소송

 

누가 누구를 베꼈나? MS, Apple, Xerox의 GUI 소송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GUI 소송, 그리고 제록스의 소송! 1988년, 컴퓨터 업계 거물들의 뜨거운 법정 싸움이 벌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매킨토시 macOS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개념

itzowa.tistory.com

 

짧은 시간 안에 수십 년의 컴퓨터 역사를 훑어보니 지금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또 얼마나 많은 발전 위에 서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거대한 본체와 화면으로 시작한 컴퓨터가 이제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까지... 기술의 발전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직접 눈에 담고 체험하고,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다음 일정은 쇼핑!


🛍️ 쇼핑 in 그레이트몰

드디어 쇼핑! 대형 아울렛 ‘그레이트몰’ 방문. 예상은 했지만 엄청 크다. 미국은 건물이 위로 안 올라가고 옆으로 퍼지는 나라임을 체감했다. 역시 땅이 넓어서... 걸으며 구경하다 보니 금방 다리가 아팠다. 

로제 발견!!! 반가웠다.

 

환율 계산기를 손에 들고... ㅋㅋㅋㅋㅋ 얼마인지 비교하며... 한국과 미국 중에 어떤 물건이 더 저렴한지 보고 살지 말지 결정했다. 그러나,, 고민도 잠시, 쇼핑백은 빠르게 늘어났다 ㅎㅎ

 

특히 UGG 매장에서 엄청난 할인을 하고 있어서, 거의 1인 1부츠를 샀다. ☺️

그레이트몰 사진 부스에서 또 찰칵
옷 쇼핑~ 신발 쇼핑~


잘 샀다. 아주 만족스럽게. 😎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고, 꽤 체력도 소모됐지만 쇼핑하고 먹는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맛있던지!


🏡  교수님 댁 방문

다음 일정은 교수님 댁에 가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 학과에 계셨던 교수님이신데, 미국에 계셔서 지도교수님이 연락하여 집에 초대받을 수 있었다! 우리 또래 교수님의 딸과 아들분과도 만나서 신나게 이야기하며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 집은 왜인지 따뜻하고 단란한 주택 느낌인데, 정말 딱 그런 로망 속의 집이었다🥹 

첫 날 만났던 선배님도 와계셔서 너무 반가웠다 :)

한 번 인연을 맺으면 계속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열심히 스파게티 담는중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과 너무 예쁜 그릇까지...

 

도착했더니 샐러드와 스파게티, 그리고 고기까지 작은 홈파티처럼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행복했다.

미국 대학 생활 이야기도 듣고, 한국 대학 생활 이야기도 하며 다른 문화를 공유하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단지 ‘유학’이라는 낭만적인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까지 아낌없이 나눠주셨다는 점이다.

장학금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

지금 당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갑자기 가까워지는 기분이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 ‘나도 해보고 싶다!’

 

막연한 꿈이 구체적인 계획으로 변하고, 상상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기념 사진 ~~

 

그렇게 식사하고, 웃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 있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속에서 미국에서의 따뜻한 삶을 마주할 수 있었다.

 

캠퍼스, 회사, 연구소 같은 건물도 있지만, 미국의 가정집에서 같이 집밥을 먹으며 평범한 일상의 샌프란시스코는 또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다.

최첨단 기술이 오가는 실리콘 밸리와 같은 곳도 있으면서, 가정집에서 함께 먹는 집밥과 소소한 대화 속에서 느낀 평범한 사람들의 삶까지...

 

실리콘밸리에서의 삶이란 무엇인가?

<글작성: 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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